'미산스님의 초기경전 강의' 리뷰 1 강의 형식의 구어체를 사용하고 있어서 말하는 것을 듣는 듯 잘 읽혔다. 삼장(경·율·장)에 관한 분류와 경전의 세부목록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 빨리어 경전과 한역 경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경전을 공부하는 초심자에게 좋을 것 같다. 명상하는 사람이라면 붓다의 원음인 초기 경전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석사 논문을 쓸 당시 나는 어쩌면 저자와 같은 마음을 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떤 이를 제대로 알고 싶고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런저런 풍문도 좋지만, 직접 만나보는 게 가장 빠를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제대로 된 불교를 이해하고 불교의 실천적 삶을 실현하는 방법은 가장 먼저 붓다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을 만나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