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없이 사는 날 밥을 챙겨 먹는 일이 힘들다. 잠을 자고 아침에 발딱 일어나는 것이 힘든지는 까마득히 오래된 일이다. 기운이 없다. 종일 서너 시간만 온전히 사는 느낌이다. 그런 날이 일주일에 하루정도 였다가 일주일에 이틀, 삼일로 늘어나서 일주일에 여섯날정도가 그렇다. 무던히도 고통스러웠던 과거에 나에겐 프리다 칼로가 있었지. 오랜만. 평범하고 싶은 일상 202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