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200621 물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나는 물 속에서는 흘리는 눈물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수 있는 나는 물 속에서 눈을 뜨고 맑은 물 속을 구경한다 물 속에서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를 안아본다 물 속에서 아이는 자유롭지 않다 물 속에서 떠돌다 만난 아이 아이의 눈을 꺼내서 물고기에게 보여주고 물고기는 눈을 핥고 나는 아이에게 눈을 돌려주었고 아이는 어디론가 떠나갔다 나는 다시 물 속을 구경한다 평범하고 싶은 일상 2020.06.21